[훌루 디즈니플러스] 요식업계의 위플래시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 ‘더 베어’

[훌루 디즈니플러스] 요식업계의 위플래시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 '더 베어'

평점이 어마어마하게 좋다. 장르가 코미디 드라마라서 가볍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어느 작품보다 사실성이높다. 특히 요식업계에서 일해봤거나 아주 조금이라도 찍먹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이 미친 퀄리티의 현실고증은 시간 순삭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시즌2까지 제작되었고 당연히 더 많은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크리스포터 스토러 제작 각본 연출로 이 작품으로 에미상 3개부문에 오를 정도로 작품성 대중성 흥행까지 삼박자를모두 잡았다. 개인적으로 아탈란타(atlanta 넷플릭스)가 시즌1,2에서 상당히 임팩트있었던 것과 비교해서도 훨씬 나은 작품이라고 본다. 요식업계에서 사용하는 은어들이 마구튀어나오는데 그런거 몰라도 그냥 보면 자동으로 몰입이 된다. 특히나 미국 요식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술중독 약물 중독이라는 현실을 잘 녹여내고 있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스토리도 공감이 간다.

우리나라라고 다를까 싶다. 군더더기 없는 러닝타임 자꾸 보다보면 다들 매력적으로 보이는 주인공들. 시즌1은 주인공인 카르멘의 형 마이클이 식당을 카미에게 남기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그 식당을 물려받은 카미가 식당으로 들어가 주방직원들과 벌이는 사투를 담고 있다. 왜 그에게 형은 레스토랑을 남겼을까? 그리고 형편없는 식당은 어떻게 굴러가고 있던걸까? 

실력있는 셰프 시드니는 카르멘의 명성과 이름만 보고 왜 이 레스토랑에 와서 사서고생을 할까 ? 어떤 사연이 있을까? 다 망해가는 식당을 미슐랭 스타를 받았던 최고급 레스토랑 셰프였던 카르멘이 마법처럼 살려낼 수 있을까? 

줄거리 소개조차 필요없는 그냥 믿고 보면 되는 더 베어. 디즈니플러스에서 이런 보석같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니 마블 디즈니애니만 생각했다면 더 베어 한편으로 잠시 더 큰 기대를 가져본다. 

훌루h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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