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차량구매 리스 렌탈 왜 하는걸까? 자차구매추천이 별로 없는 이유 (건보료 경비처리)

개인사업자를 내고 사업을 하다 매출이 올라가고 종합소득세 금액에 놀라게 되면 그제서야 비용처리에 대한 세무관련 정보를 검색해보게됩니다. 물론 대부분 개인사업을 하면 부가세 처리를 위해서 기장대리를 맡기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세무사를 통해 차량구매나 리스등에 대한 정보를 들어보게 됩니다. 근데 세무사는 절대 뭐뭐 하라고 강요안합니다. 클라이언트가 물어보고 나서야 답변을 해줍니다. 또 개인사업자들 거의 대부분 그냥 무조건 리스하는게 최고다 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계약하고 관련 증빙만 세무사에게 전달해주면 세무사는 이율이 높니 어쩌니 훈수 두지 않습니다. 그냥 그대로 해줄 수 있는 세무처리만 해주지. 근데 그럼 과연 리스가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저는 90% 이상의 분들에게는 해당 하지 않는 잘못된 정보라고 100% 확신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개인사업자인 경우 매출액이 상당히 크고 순이익이 높은데 비용처리 할 방법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모를까 자차 구매하시라고 절대 추천합니다. 백날 천날 리스해라 렌트해라 리스vs렌탈 이 비교만 하는 광고충 블로그 사이트들만 만나보니 당연히 개인사업자는 리스나 렌탈이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혜택은 사실 거의 동일합니다.

자차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차를 구매한다고 하면 내 이름으로 자동차 대리점에 가서 시승해보고 모델비교해보고 견적내고 서비스 뭐 있는지 밀고당기가 하다가 선택하고 계약을 하게 됩니다. 빠르면 수주일 늦으면 1년도 대기를 해야 하지만 어쨌든 차를 구매한다고 하면 내 이름으로 사는걸 말합니다. 아파트 계약하듯이 인생에서 가장 큰 지출을 하는게 내집마련 내차구매 입니다. 그럼 개인사업자는 자차를 구매하면 바보되는걸까요? 세금처리 경비처리 못할까요? 전혀 아닙니다.

개인사업자가 사업자 개인 명의로 차량을 구매하면 그 차량의 가액에 대해서 연 800만원씩 감가상각을 통해 비용으로 경비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유류비 자동차 수리비 등 자동차 유지비를 포함하면 연 1500만원이 한도입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감가상각비 800만원 + 700만원인데 기름값 + 차량 수리비를 포함해도 신차를 기준으로 1년에 700만원을 쓰면 충분합니다. 게다가 자차는 차량이용 주행KM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자차를 구매하게 되면 차량 가액 4000만원을 초과하는 차량의 경우 건강보험료 점수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개인사업자는 지역가입자로 안그래도 건보료 부담이 높은데 여기에 더해 더 높은 점수로 책정되어 건보료가 더 올라가게 됩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개인사업자는 절세를 위해 자차보다 리스나 렌탈을 하라는 의견이 많은 이유입니다. 근데 그것도 별로 의미가 없는 소리인게 리스는 금융이자 비용이 상당하고, 렌탈은 애초에 내야 하는 금액이 훨씬 높습니다.

운행일지를 작성해라?

이건 세무서에 서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작성하는건 법인 회장님들 차량에 기사가 해당 차량을 운행하면서 일일이 기록하는거 아닌 이상 쓰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이렇게 운행일지를 쓰면 연 1500만원 이상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비용처리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이 자차는 운행일지 써서 서류 제출해야 한다면서 겁을 주는데 그런거랑 상관이 없는 얘기입니다. 속지마세요.

리스

리스는 이런분들에게는 최적입니다. 개인사업을 하는데 영업활동을 많이하고 외적으로 보여져야 하는 부분에서 좋은 차량 외제차량을 타야하는 분들이면서 목돈이 없는 분들. 네 돈은 없는데 좋은 차를 타고 싶은 분들에게 리스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못해도 5천만원 이상 외제차라면 1억원은 목돈으로 완납을 해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는 분들이 필요는 해서 외제차를 타야 한다면 리스가 최선입니다. 초반에 크게 들어가는 돈이 적습니다. 근데 차량리스는 차라는 매개를 통한 금융서비스입니다. 금융리스 이자가 상당히 높습니다. 아무리 비교를 한다고 해도 제돈 주고 차량을 사는거에 비해 최소 20%이상 비싸게 타는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1년씩 넘게 대기를 해야 하는 신차도 리스로 산다고 하면 몇주 늦어도 3개월 안으로 차량을 받아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리스는 사용자가 보험을 가입해야 하고 차량유지비용 역시 사용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렌탈

렌탈은 차량 번호판이 하 허 호 이렇게 되어있어 누가봐도 렌트차량임을 알 수 있어서 꺼리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이 차량은 정말 업무용으로 최적화되어있어 차량관리까지 렌탈업체에서 모두 다 해결을 해줍니다. 나는 정말 차를 렌탈한 비용만 내면 아무것도 신경쓸게 없습니다. 대신 모든 잡다한 업무를 렌탈회사가 처리해주는 대신 전체적인 렌탈비용에 다 포함되어 있어 리스보다 더 비쌉니다. 보험도 렌탈회사 명의라서 이용하는 개인은 자동차 보험 연수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자동차 리스 견적비교에 속지말자

가격비교를 해보라는건 마케팅 수단이지 여러분들을 위한게 아닙니다. 가격비교는 하나마나 자차가 가장 쌉니다. 그것도 현금완납이 제일 유리하고요. *(현금완납이라고 해서 저도 실제로 구매 하기 전까지 현금을 수천만원 준비해서 가지고 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카드사를 통해서 현금결제를 하면 카드사가 카드로 납부해주고 우리가 그 금액을 카드사로 입금하면 됩니다. 거의 대부분 1% 정도 캐쉬백 서비스도 제공해주고요.)

리스료가 다 경비처리됩니다 고객님 개인사업자시면 리스가 제일 유리해요 라고 하면, 이렇게 반문하세요 개인사업자도 감가상강비로 경비처리되는데요? 그럼 고객님이 원하시는 차량을 빠르게 받아보지 못합니다. 네 기다려야 됩니다. 자차구매의 단점은 대기시간이 길다는거 외에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한국인들은 아직 리스개념이 부족하고 차는 무조건 내 소유여야 마음이 놓인다 라는 고정관념으로 리스를 꺼리는걸까 ? 라고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아닙니다. 자산을 살 때는 부채를 끼더라도 가격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면 시간가치가 큰 의미로 다가올겁니다. 하지만 차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이 차이를 인식해야지만 손해보지 않게 됩니다. 차는 사는 순간 바로 중고입니다. 리스나 렌탈이나 자차나 비용처리는 동일하고요. 건보료 부담이 수십만원씩 나오는게 아니면 자차가 절대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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